영알역태극종주2구간(오치령~억산~팔풍재~석골사)
▲체력이 거의다 소진된 상태에서 도달한 억산정상
<산행일자>2012.12.09 일요일
<산행지>오치령~육화산~억산~팔풍재~석골사
<산행인원>GO산님,하마님,오딘님,옥남님,순미님,성호님,나
<산행날씨>북서계절풍의 찬바람,체감온도 영하8도의 기온,낙엽위에 깔려있는 잔설
<산행시간>8시간30분+30분(오치령접속시간)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08:40=오치마을 지나오치령행도로
09:10-오치령
09:30-560봉,산불감시초소
10:10-육화산갈림길
10:25-육화산
10:55-송백리갈림길
11:10-612봉
11:30~12:30-점심
13:00-흰덤봉
14:50-인재
16:20-임실기도원갈림길
16:30-억산
16::55-팔풍재
17:45-석골사
<갈때>양산-11인승승합차량-남양산ic-신대구고속도로-밀양ic-오치마을
<올때>석골사-언양-남울산ic-경부고속도로-남양산ic-양산
▲내린눈으로 인하여 승합차량이 위험할것같아 오치마을위에서
오치령까지 차도와 임도를 잔설을 밟으며 30여분 걸어서 이동하고
▲역태극 2구간 출발점인 오치령...개인 농장을 지나서 가게된다.
▲잔설밑에 깔린 낙엽 때문에 미끄럽기만 하다.
▲560봉 산불감시초소,무인카메라도 작동중이다.조망좋음...
▲돌탑에는 소원탑이라 쓰여져 있고,적설량은 얼마안되지만
진행할수록 눈은 많아진다.
▲육화산 갈림길전에서 디카줌으로 당겨본 산속의 암자.그늘에 가려서인지
첩첩산중의 아주추운 겨울의 적막함이 느껴지고
▲육화산 갈림길에서 육화산 까지 왕복 30여분 소요된다.
▲흰덤봉에서..좌로부터 나,하마님,순미님,옥남님,오딘님
▲준희님의 푯말은 이추운 한겨울에도 길잡이가 되어주어
▲진행방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인재-인재에서 억산까지는 하산길이 없다.체력안배(특히 눈내린겨울에는)를
잘해서 진행해야 한다는걸 느낀구간이다.이구간에서 억산도착 까지 양갱2개,미니자유시간2개 먹음.
그리고 왼쪽 무릎이 아파와 진통제 한알....
▲임실기도원 갈림길에서 억산 정상가는 길은 눈이 발목까지 빠져들고...
▲가까스로 도착한 억산 정상에는 한겨울 북서풍만이 휑하니 불어온다.
▲5분여를 못버틸 정도로 바람과 강추위가 밀려와 서둘러 이동한다.
▲깨진바위-용이 되지 못한 인근 대비사 동자승이 이무기로 변해 날아가면서 그
꼬리가 산정상부를 내리쳐 깨진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나무테크가 때로는 하산길에 많은 도움을 준다...지쳐있을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팔풍재에서 석골사로 하산한다-계획은 범봉을 넘어 딱밭재에서 석골사로 하산하는
것이었으나 일몰시간도 가까워지고 체력도 바닥나서 이곳에서 석골사로 하산...
▲거대한 바위밑에는 지난날 누가 기거를 했는지 시멘트로 바닥을 고르게 해놓았다.
▲오후 5시30분을 기점으로 산속에는 어둠이 내려오고
▲후레쉬를 터트려야 사진이 찍힌다.
▲초저녁 인데도 산사에는 칠흙같은 밤이다..
●문득 생각나는 수필 한귀절-사람들은 흔히 심리적 연령과 생리적 연령을 말하고, 심리적 연령의 개인차를 말한다.
그러나 자기의 심리적 연령이 생리적 연령보다 젊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나 다 가슴속에는 구언(久遠)의 청춘을 갖고 언제까지나 젊다는 착각 또는 환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늙음이란 그야말로 도둑고양이 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드는 것이어서 당자의 주관으로서는
이것을 좀체 눈치채게 되어 있지 않은 덕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대조 또는 다른 사람 눈에 비치는
자기의 모습으로 비로소 놀람을 갖고 자기가 어느 정도 늙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양하님의 <늙어가는데 관하여>중 일부-